필리핀 환아 “희망 품고 돌아갑니다”
필리핀 환아 “희망 품고 돌아갑니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3.1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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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무료수술·재활치료 지원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무료수술 및 재활치료를 지원한 필리핀 환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무료수술 및 재활치료를 지원한 필리핀 환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손민균)이 필리핀 환아(10)를 초청해 무료수술 및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충남대병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환아의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2018년에도 캄보디아 선천성 심장병 환아 3명에 대한 무료 심장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필리핀 환아는 선천성 다발성 관절 구축증으로 출생 이후 양하지 마비 및 발목구축으로 보행을 할 수 없었으며 경제적 어려움과 오빠가 환아를 업어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는 탈구된 고관절을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재활센터 소아재활팀은 로봇 보행 훈련 등 첨단 재활치료 기법으로 관절구축, 근력강화, 맞춤형 보조기를 제작, 보행 훈련을 시행했다.

정형외과적 수술과 2개월 정도의 재활치료 및 맞춤형 보조기기의 도움으로 환아는 스스로 이동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해 희망을 품고 고국 필리핀으로 돌아갔다.

이번 해외 환아 초청 무료수술을 지원한 충남대병원은 환아가 어려운 수술과 힘든 재활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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