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눈에 투영된 작가 이야기
소년 눈에 투영된 작가 이야기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3.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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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청주 도서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선정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은 '책읽는 청주' 두번째 도서로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선정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197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격동의 시대를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바라본 소설로 저자 심윤경씨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설 속 주인공인 '나'를 중심으로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상의 삶을 그려낸 이 책은 가족에 대한 따뜻하고 세밀한 묘사와 동생과 담임 여선생을 향한 내면적인 감정의 표현 같은 것들을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구성과 깊이 있는 문장으로 '한겨레문학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선정 '우수문학예술도서', MBC '행복한 책읽기선정 2002년 올해의 좋은 소설'로 선정된 바 있다.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책읽는 청주' 선정도서는 다양한 계층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해 세대간의 이해와 대화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선정도서 '나의 아름다운 정원'과 관련해 북카페 운영, 소설속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 가족이야기 모음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은 30일 오전 11시 1층 강당에서 제2회 '책읽는 청주' 선정도서 선포식을 가진 후 작가 심윤경씨를 초대해 작품의 배경과 설명을 듣는 강연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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