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탈락 레알마드리드 `울고'
9년만에 탈락 레알마드리드 `울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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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 아약스에 1대 4 대패
4회 연속 우승 도전 물거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16강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대 4로 대패했다.

지난달 14일 원정 1차전에서 2대 1로 이겼지만 이날 무려 4골을 내주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무너졌다. 1·2차 합계 3대 5로 뒤져 탈락했다.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3골차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7월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공백이 있다고 하지만 16강 탈락은 충격적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2009~2010시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리옹(프랑스)에 졌다.

최소 4강 단골손님이었다. 2010~2011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고, 2013~2014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도 4강까지 갔다. 이후 3연속 정상을 차지한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수 아래로 평가받던 아약스는 대어를 낚으며 2002~2003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하킴 지예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8분 다비드 네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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