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무대표' 비건, 11일 핵정책 컨퍼런스 기조연설
'북핵 실무대표' 비건, 11일 핵정책 컨퍼런스 기조연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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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美 대북메시지 포함될지 주목
북미 비핵화협상 미국 측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1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노딜 종료 이후 비건 대표가 공개발언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카네기 핵정책 프로그램 트위터 계정은 5일(현지시간) "비건 대표가 오는 11~12일 카네기 국제핵정책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게 됐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공지했다. 이른바 '카네기팀'으로 불리는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은 비건 대표의 조언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인 지난 1월31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소재 스탠퍼드대 연설을 통해 북한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 미사일 프로그램 포괄적 신고 및 모니터링 필요성과 북한과의 교류 의지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당시 비건 대표 발언은 제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입장에 대해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됐다.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조치 및 상응조치 이견으로 하노이 회담이 결렬로 종료된 상황에서, 비건 대표의 첫 공개발언인 이번 기조연설에도 향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의 대북 메시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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