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생아 수 1만명 `턱걸이'
충북 출생아 수 1만명 `턱걸이'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3.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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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만600명 집계
전년도보다 800명 줄어
대전 9300명으로 감소
세종 충청권 유일 증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내 연간 출생아 수가 1만명선을 위협받고 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 반면 대전은 1만명선이 붕괴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 수는 1만600명으로 전년도 1만1400명에 비해 800명(-6.9%)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1~2년 내에 연간 출생아 수 1만명선이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선 세종만 전년도보다 200명 늘어난 370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출생아 수가 늘어난 곳은 세종이 유일했다.

반면 대전은 전년도 1만900명보다 1000명 준 9300명을 기록해 1만명선이 붕괴됐다. 충남은 전년도 1만5700명에서 1만4400명으로 1300명 줄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떨어졌다.

대전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1명도 되지 않는 0.95명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다.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충청권에선 세종이 1.5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충북과 충남은 1.17명과 1.19명으로 조사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세종 12.5명, 충남 6.8명, 충북 6.7명, 대전 6.3명 순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시도별 사망자 수는 충남 1만5800명, 충북 1만1300명, 대전 7400명, 세종 13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충남·북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반면 세종과 대전은 출생아 수가 더 많아 인구 자연증가세를 보였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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