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바이오시밀러 확대 … 2020년 12월까지
글로벌 시장 진입 중장기계획 … 수요 대응 기대
글로벌 시장 진입 중장기계획 … 수요 대응 기대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청주공장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만든 `램시마SC'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을 위해 총 58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기간은 이달부터 2020년 12월까지다. 지금까지 인천 송도에는 조기에 해당 설비를 도입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없어 해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를 통해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투자로 램시마SC의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형주사제)와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등 생산설비 도입을 계기로 의약품 생산 포트폴리오를 주사제형 분야로도 확대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건설 및 설비 공급 업체들과 장기간 프리필드시린지 충전 설비 등 각종 생산 설비 발주를 협의해 온 만큼, 이번 투자 결의에 따라 즉시 공장 내 생산 라인 증설에 돌입해 2020년 설비 준공, 2021년 유럽의약품청(EMA)의 추가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투자는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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