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저비용·고효율 개최 가능”
“아시안게임 저비용·고효율 개최 가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2.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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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청권 공동유치땐 기존시설 최대 활용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유치를 추진 중인 `2030 하계 아시안게임'을 지방정부 부채증가와 유지관리비용 과다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19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유치 협약 추진 시 밝힌 바와 같이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의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충청권 체육인프라를 조사한 결과 최저비용의 대회 개최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먼저 충청권에는 진천에 국가대표선수촌이 위치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대전월드컵 경기장과 2013세계조정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 등 국제대회를 개최했던 경기장 시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싱크로나이즈 등 수영 전종목 개최가 가능한 대전 용운국제수영장,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열리는 천안종합경기장, 프로농구 및 배구경기가 열리고 있는 천안 유관순체육관 등 국제규모의 경기장도 다수 포진하고 있어 당장이라도 국제경기 활용이 가능하다.

각 시·군·구별로 설치돼 있는 종합운동장(공설운동장 포함)은 32곳, 구기종목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실내체육관은 59곳, 생활체육관은 63곳이 산재해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민의견 수렴절차 문제는 국내·외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향후 공청회, 설명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으로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으로 국책연구기관에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하고 착수단계부터 공청회, 설명회를 진행해 주민 공감대를 높인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경기장 신축계획은 꼭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만 검토할 계획이다. 신축 시설은 대회개최 후 생활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해 주민만족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은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뿐 아니라 저비용·고효율의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실현하는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충청권 560만 시·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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