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핸드폰·손선풍기·전자담배 등 공개 … 장비 대여도
정부가 핸드폰은 물론 손선풍기, 전자담배 등 생활 속 전자파를 측정해 공개키로 했다. 또 주거·사무공간에 대해서도 직접 무선국 전자파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소형 전자파 모니터링 장비도 대여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생활과 밀착된 제품·설비·공간에 대한 현장 중심의 전자파 정보 제공 확대 등 `생활환경 전자파 안전 국민소통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손선풍기, 궐련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전자파 우려와 전자파 방출량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지만 측정 장비 및 차폐시설, 표준 측정절차,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전자파 측정 표준을 담당하는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국민이 신청한 생활제품·설비를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분기별로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대상을 선정하고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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