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자매도시인 미국 발레이호시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의회에서 `한인의 날' 을 제정 선포했다.
시는 미주한인 200만명 시대를 맞아 한국 이민자들의 성공적 정착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1903년 102명이 하와이에 처음 발을 디딘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정한다고 밝혔다.
특별히 발레이호시는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정부협회가 조사한 주민인종 다양성 조사에서 최고를 차지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발레호시가 정한 첫 번째 `이민자의 날'국가가 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밥 삼파얀 발레이호 시장이`한인의 날'선언문을 낭독하고 이를 의회가 승인한 후 송기섭 진천군수의 환영 메시지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로는 토마스 김 진천군 명예대사 겸 미주총한인회 부회장, 곽정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 및 교민 등 2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진천군은 발레이호시와 지난 2002년 4월 자매교류를 체결한 이래, 다양한 문화 체육 교류를 추진해왔고, 지난해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국에서 선례를 찾기 어려운 공무원 교류까지 발전시키는 등 공공외교의 숨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이러한 결과를 냈다는 평가다.
송 군수는 이날 환영영상을 통해 “발레이호시의 이번선언은 한국 교민 뿐 아니라 진천군과 진천군민에게도 자긍심을 고취시켜주는 일”이라며“진천군도 발레이호의 자매도시로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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