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홍준표의 태극기 집회 거론, 용서가 안 된다”
조원진, “홍준표의 태극기 집회 거론, 용서가 안 된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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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6일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태국기 집회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애기한다는 자체가 태국기 집회를 비하하는 것으로 앞으로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홍 전 대표가 태극기 세력에 대한 우호적 메시지를 보내는데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저나 태극기 든 사람들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며 “홍 전 대표의 행태는 태극기 세력을 폄훼하는 것을 넘어 심히 화나게 만든다. 역시 잡놈은 잡놈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차기 총선에서 보수의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현재의 한국당과는 통합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국가경제 참사, 도덕불감증, 법치사망, 사법부 장악 시도 등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고도 잘못을 모른다”며 “그것은 야당을 우습게 보는 것이지만 한국당은 가장 악질적이고 가장 무능한 좌파독재정권과의 싸움을 생태적으로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근본적인 문제는 혁신도, 쇄신도, 변화도, 개혁도, 아무것도 못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당과 통합 운운하는 것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탄핵에서 국민들이 심판한 김무성·유성민·홍준표·김성태·권선동 등은 무조건 정계를 떠냐야 한다”며 “그러면 반문연대와 보수대통합을 통해 다음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지만 탄핵주동 책임을 묻어버리고 가면 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애국당은 극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강화, 인적쇄신을 통한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자는 정당”이라며 “한국당이 인적 동원력과 투쟁력도 있고 애국심도 높은 애국당을 밖에 두고 총선에서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이 씌우려는 대선불복 프레임에 갇히면 안 된다”며 “2016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탄핵정국에서 드루킹 역할이 컸다. 한국당은 탄핵의 문제점을 들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한국당은 탄핵을 들고 싸우지 못할 것”이라며 “자기들이 탄핵의 주체이기 때문에 자기들의 죄를 감추려고 탄핵 얘기를 못하는 것이고 그것이 한국당의 한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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