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자축했다.
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도의회 의장, 김병우 도교육감, 변재일·오제세·이후삼 국회의원,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면제 확정 환영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예타 면제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구성돼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충북도와 공조활동을 펼쳐온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의 유철웅·강태재·이종일·이원배·정종수 등 공동대표 5명과 이두영 준비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됐지만 경제성(B/C)을 확보하지 못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17개 시·도가 신청한 32개 사업 중 23개 사업의 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의결해 발표했다.
충북은 이번 예타 면제에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혔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된데다 충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세종시에서 신청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8000억원), 국토교통부 사업인 평택~오송 KTX 복복선화(3조1000억원) 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됐다. 강원도에서 신청한 `제천~영월 고속도로(1조1646억원)'건설사업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이번에 발표한 예타 면제 및 대상) 사업의 최대 수혜자가 충북”이라며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착공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범도민추진위 유철웅 대표·이두영 준비위원장 등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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