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면제 최대 수혜지역은 충북”
“예타 면제 최대 수혜지역은 충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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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硏,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 5개 사업 중 4개 직·간접 연계
첨부용. /그림=뉴시스
첨부용. /그림=뉴시스

충북연구원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선정 최대 수혜지역이 충북도라는 견해를 내놨다.

30일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정부에서 전날 발표한 예타 면제 23개 사업(24조1000억원)를 분석한 결과 충북도의 오랜 염원이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청주공항~제천) 사업의 예타 면제뿐 아니라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을 과제로 함께 선정된 총 5개 예타 면제 사업 중 4개 사업이 충북과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

먼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1조5000억원)을 통해 기존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 구축을 본격화해 X축 국가철도망 초석 마련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평화시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국가 물류균형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충북지역의 가장 큰 수혜라 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 제안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8000억원의 경우에도 충청과 경북지역을 연결하는 동서4축(대상~당진~영덕) 고속도로의 완성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세종~청주 간 통행시간을 기존 32분에서 12분으로 약 60% 정도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차원에서 고속철도 핵심구간 병목해소 목적으로 선정된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3조1000억원)의 경우도 선로용량 확대에 따른(운행 횟수 190→380회) 고속철도 서비스 향상이라는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연계해 오송역이 X축 국가철도망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향후 오송이 철도를 비롯한 모든 교통(항공, 항만, 도로 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더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남에서 제안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4조7000억원)도 문경~김천철도(1조4000억원) 등과 연계해 △중부내륙선 기능 강화 △충주시 및 인근지역 철도기반 성장동력 확보 및 △오송역 기능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1조2000억원)은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었던 동서6축(제천~삼척) 고속도로 사업 시행에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이번 충북에 주어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잘 살려 미래 충북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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