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앞당긴다
충남도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앞당긴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1.30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기 중 14기 2026년까지 폐쇄 목표 TF 가동
35년 넘은 보령화력 1·2호기 내년 정지 전망

충남도가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

도는 30일 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TF' 실행팀 회의를 가졌다.

TF팀은 남궁영 행정부지사(단장)와 구본풍 미래산업국장(팀장)을 중심으로 실행팀과 자문팀으로 나눠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정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자문팀은 광역·기초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학계 및 국내외 언론 관계자 등 각계각층 전문가 21명으로 구성, 분기 1회 이상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행팀은 도 에너지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및 사업소는 물론 탈석탄 동맹을 주도하는 영국 및 캐나다 정부의 실무자 및 기후솔루션 등 16명으로 월 1회 이상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목표는 올해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기준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담는 것이다.

주요 전략은 △노후 화력발전 조기폐쇄 논리개발 연구용역 △도의회 및 시군 탈석탄 정책 토론회 △산자위 국회의원과의 국회세미나 △환경정책협의회(환경부·수도권·충남) 조기폐쇄 안건 논의 △타 시도(강원·전남·경남)와의 탈석탄정책 협약 체결 △국내외 언론 및 NGO 탈석탄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충 등이다.

도는 이 계획이 반영되면 도내 화력발전소 30기 중 절반에 가까운 14기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5년 이상 된 보령발전소 1, 2호기의 사용 수명이 2022년(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0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