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피리… 트럼펫… 기해년 시작 알리는 색다른 클래식
소리… 피리… 트럼펫… 기해년 시작 알리는 색다른 클래식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1.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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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교향악단 25일 청주아트홀서 신년 음악회
연주자 등 5명과 협연무대 … 박쥐 서곡·회상 등 선봬

충북도립교향악단(지휘자 양승돈)은 신년음악회를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제50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신년음악회는 교향악단과 연주자 등 5명과의 협연 무대로 힘찬 출발을 알리는 클래식 선율로 선보인다.

첫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이 연주된다.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으로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이다. 왈츠 곡 중에서도 아름다운 걸작으로 꼽힌다.

두 번째 연주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선사한다. 정태진씨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는 이 곡은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으로 트럼펫의 선율을 다 담은 곡이다. 협연자 정태진씨는 해외 파견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제주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세 번째 무대는 작곡가 이병욱씨와 피리 연주가 김철의 협연무대로 이어진다. 피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회상'이란 곡으로 두 연주가의 색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작곡가 이병욱씨는 현재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사)마리소리음악연구원 이사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피리 연주가 김철씨는 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아 콩쿠르 및 전국 국악경연대회 금상과 국가 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다. 현재 국립국악원 부수석으로 재직 중이다.

네 번째는 도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 `오네조르겐'을 들려준다. 또 소리꾼 김나니와 무용가 정석순의 무대로 `옛사랑', `돌지 않는 풍차',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을 노래한다. 소리꾼 김나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불후의 명곡', `별거가 별거냐' 부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현재 그룹 `프로젝트 락'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무용가 정석순은 소리꾼 김나니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 및 연주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성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지막 무대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강렬한 선율과 음색으로 스페인의 문화적 성향도 담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테크닉과 아티큘레이션을 사용하고, 각 독주악기들의 매력을 한껏 끌어내는 눈부신 카덴차를 통해 다채로운 색채감과 화사한 정열을 눈부시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043-220-3826)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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