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의료원 시설·장비 확충
청주·충주의료원 시설·장비 확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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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138억 투입 재활 병동·응급·중환자실 증축
초음파 진단기·CT 보강·인력 충원 … 경쟁력 강화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올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하는 도내 의료원의 의료 질 향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며, 도는 모두 1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응급실에 환자 분류소와 격리병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청주의료원은 중환자실을 16병상에서 33병상으로 증설하는데 41억 5000만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병상가동률이 96.8%로 포화상태에 이른 충주의료원에는 재활 병동 40병상과 호스피스 10병상을 신·증설해 현재 292병상에서 342병상으로 확장한다.

재활 병동에서는 심뇌혈관 질환과 골절질환자를 위한 재활입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스피스 병상 신설은 도내 중·북부권의 호스피스 완화 서비스 의료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과정을 거쳐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신·증설에는 모두 60억원이 들어간다.

의료장비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해 청주의료원에는 초음파 진단기 등 26종을, 충주의료원에는 CT 등 13종에 모두 37억 3000만원을 집행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도민들의 의료욕구 충족과 의료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원의 시설장비 보강과 의료인력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민 누구나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한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중기 발전방안'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국가 정책과 연계해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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