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생산 메카 충주 `탄력'
수소차 생산 메카 충주 `탄력'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1.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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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40년까지 620만대 생산”...수소경제 로드맵 확정
시-한전, 현대모비스 공장에 대용량 전용선로 공급 협약
최근 TF팀 구성 …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선제 대응 나서
첨부용.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국경제투어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참석하여 인사말하고 있다. 2019.01.17. /뉴시스
첨부용.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국경제투어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참석하여 인사말하고 있다. 2019.01.17. /뉴시스

 

정부가 2040년 620만대까지 늘리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확정하면서 충주 수소차 생산기지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수소 모빌리티(mobility)다. 2018년 1800여대에 불과한 수소승용차 생산량을 2022년 8만1000여대(내수 6만5000여대), 2040년 620만여대(290만여대)까지 늘린다. 대중교통도 수소화한다. 수소버스는 2040년까지 4만여대, 수소택시는 8만여대, 트럭은 3만여대 보급한다.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1200개소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의 수소차 생산 메카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수소차'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시는 최근 충주를 세계적 수소차 생산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지난해 12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증설 기공식에서 발표된 투자계획에 따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시 현대측은 수소차 R&D 및 생산설비 확대 등에 2022년까지 누적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000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 2030년까지 누적으로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을 신규 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말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 대용량 전용선로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한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선 관련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개정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 기업체, 전문가, 의회 등을 망라한 범시민 협력체를 발족해 충주 수소차 생산기지화 공론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시는 수소차 관련 기업들의 체계적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자동차 클러스터를 확장ㆍ조성하기로 했다. 충주에 관련 산업들이 집적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조직 지원, 수소전기자동차 ONE-STOP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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