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경제성장률 3.97% 전망
올해 충북 경제성장률 3.97% 전망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1.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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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구원 반영 안된 대내외적 충격이 변동 영향
투자유치 생산활동 진입 … 부가가치 창출효과 기대
4차산업혁명 활용 성장동력 다각화 과제로 꼽기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연구원이 올해 충북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97%를 제시했다.

전국평균 2.59%보다 1.38% 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15일 충북연구원의 `2019년 충북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 경제가 3.9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충북경제에 발생할 수 있는 대내외적 충격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해당 요인의 크기에 따라 경제성장률 및 실질 GRDP는 변동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경제성장 증가 가능 요인으로 충북 GRDP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및 2차전지 등의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고, 충북이 경쟁력을 선점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꼽았다.

또 지난 2014년 이후 본격화된 투자유치가 건설단계를 지나 생산활동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안정적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가시화되는 점도 들었다.

아울러 정주환경 개선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근로자 유입 등으로 충북 내 수요기반이 튼튼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감소 가능 요인으로는 세종시에서 창출된 부가가치가 제외되고,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연구원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강호축을 토대로 하는 신성장거점 조성을 통해 충북내 경제성장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통해 오송·오창 및 혁신도시 등 성정 거점 지역의 유입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성장거점의 성과가 충북 전역에 골고루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성장동력의 다각화도 과제로 꼽았다.

전통제조업에 적합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공장 확대,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산업과 결합 및 융복합을 통한 충북형 새로운 모델 창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중 충북형 유망산업군 설정, 농업 및 복지분야 경쟁력 선점 등을 제안했다. 또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은 농림어업, 서비스업 등의 부가가치가 감소하고 제조업 비중이 높아졌으나 이는 경기변동에 대한 위험분산 여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균형발전 전략을 추구하며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유치 방향에 대한 전략적 우선순위 설정, 혁신기반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지원 확대의 필요성도 성장을 위한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총생산의 지역소득화를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기업 본사의 역외 입주와 근로자의 역외거주 촉진에 따른 소득의 역외유출, 인재 유입여력 감소 및 유출 확대로 인한 내수기반 서비스업 위축, 유치 공공기관·국책연구소·기업 등의 경제적 효과 미약 등을 열악한 정주여건의 부정적 효과로 지적했다.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간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 중심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적 성장으로 성장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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