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不정책 폐지 주장
"3不정책 폐지 주장
  • 최욱 기자
  • 승인 2007.03.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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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교육부총리 "교육과정 왜곡 방지 위한 정책"
대학 이기주의" 비난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지난 23일 대학들의 3불정책 폐지 주장과 관련," 기여입학제, 고교내신등급제, 본고사 실시 등 3불정책의 폐지를 촉구하는 것은 대학의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2면>

김 부총리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급학교가 하급학교의 교육과정을 무시하면서까지 학생을 선발하는 나라가 어느 국가에도 없는데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대학들이 대학의 자율성이라는 명분으로 하급학교의 교육과정을 무시하면서까지 신입생을 뽑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총리는 "이같은 교육과정의 왜곡을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최소한의 정책이 3불정책이며, 3불정책은 어느 정권 어느 정부에서도 견지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부총리는 "대학이 우리나라 초·중등교육과정의 왜곡을 가져온 대표적인 사례가 영어교육에 있으며, 정작 국민들 대부분이 필요로 하는 것은 생활영어 위주의 실용영어인데도 대학에서 문법과 문장위주의 학문적 영어를 요구하는 바람에 수십년 영어를 배우고도 제대로 한마디 못하는 지경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소규모 농촌학교의 통폐합은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하되 기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고려해 추진할 것이며,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효과적으로 추진한 교육청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부총리는 모교인 청주 주성초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 청주교대에서 도내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설명회를 가졌다.



mrchoi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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