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 민간 위탁 반발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 민간 위탁 반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1.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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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예술강사협의체 “공공기관 고용 부담 이유 지원 포기”도·문화재단 “중앙부처 사업 … 계약 등 할 수 있는 일 없다”
충북문화재단이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을 민간 위탁운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예술강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충북에서 활동하는 학교예술강사들로 구성된 충북예술강사협의체(이하 협의체)는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 민간 위탁을 반대'하며 도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협의체는 이와 관련해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도가 충북문화재단에서 진행한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을 민간위탁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예술강사 고용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예술강사들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문화재단이 사업을 맡아 국악, 연극 등 8개 분야 236명의 예술강사가 도내 380여 개 학교에 파견돼 수업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고용 부담으로 여겨 민간위탁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학교예술교육을 포기한 것이다”고 반발했다.

한편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은 중앙부처 지원사업으로 고용이나 계약 등 사업운영과 관련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지역예술단체나 기관이 이 사업을 나눠 민간 위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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