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설마' 주의보
포근한 날씨 `설마' 주의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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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용품 등 소홀땐 동상·저체온증 등 유발
노인 낙상·피부 건조증·독감 등도 유의해야

 

한동안 이어졌던 한파가 풀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또다시 한파가 몰려 오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추위에 따른 겨울철 질병도 우리를 괴롭힌다. 특히 포근한 날씨에 자칫 옷차림을 소홀히 하거나 방한-방풍용품을 빠트리고 외출하기 쉽다. 겨울철 질병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소홀하게 대비하면 큰 낭패
우선 겨울철 질병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동상이다. 동상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켜주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초기에 간단한 치료만 잘 받는 다면 어렵지 않게 회복할 수 있다.
동상은 혈관이 추위에 의해 손상을 받아 핏 속의 액체성분이 빠져나가고 그 결과로 피가 굳으면서 혈관이 막혀 조직이 죽는 것과 세포 사이의 연결 부위에 작은 얼음조각이 생겨 세포를 파괴하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인체에 손상을 준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몸에서 열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겨울철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방품 장비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상대적으로 노출빈도가 높은 얼굴과 머리, 귀 부위에 대한 방안이 필수적이다.
땀이나 물에 젖은 의복이나 장갑 등은 피하고 가능한 빨리 교체해 줘야 한다. 동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연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음주 역시 많은 열을 손실시켜 금하는 것이 좋다.

# 노인들 낙상하면 골절상 입기 쉬워
특히 노인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골다공증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사소한 낙상에 의해서도 골절상을 입게 된다.
실외온도가 너무 낮다면 실내에서라도 관절운동과 근육단련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겨울철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염좌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한다.
외출시 길이 얼었을 때는 꼭 장갑을 챙겨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불상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저체온증도 위험하다. 주로 추운 외부 환경에 노출되서 발생한다.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 운동부족, 영양결핍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노인들은 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젊은 사람에 비해 저체온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스키, 스케이팅 같은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다 본인도 모르게 체온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저체온증은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파로 인해 누군가 심하게 몸을 떨거나 비틀거리며 말을 잘 하지 못하면 저체온증을 의심해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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