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3년간 인구 1만명 `껑충'
진천군 3년간 인구 1만명 `껑충'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9.01.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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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541명 증가 역대 최고 … 증가율 전국 6위


9만명 돌파 예상… 2025년 13만명 전략 市 승격 목표
진천군 인구가 최근 3년간 1만명 이상 증가하는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018년 12월 말 기준 7만821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년간 역대 최고인 4541명이 증가했으며 증가율에서도 6.16%를 기록하며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6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충북도의 전체 인구는 4820명이 늘며 증가율 0.3%를 나타내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충북의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년 연속으로 충북도 인구증가율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진천군은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2016년 14위(2.90%), 2017년 10위(5.33%), 2018년 6위(6.16%)를 각각 기록하는 등 순위가 급상승하며 인구증가에 탄력이 붙고 있다.

외국인 포함 8만4000명을 웃돌고 있는 진천군의 상주인구도 이와 같은 인구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8만명 돌파에 이어 머지않아 인구 9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까지 몰린 지방자치단체들과는 달리 중부권 소도시에 불과했던 진천군은 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며 인구증가를 통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진천군의 눈에 띄는 인구증가는 산업단지 100% 분양에 따른 대규모의 투자유치 성공과 그에 따른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인구증가의 선순환적인 사례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025년쯤 진천읍 인구 5만에 전체 인구 13만을 구성하는 전략으로 시 승격계획을 목표로 하는 진천군은 투자유치, 주택공급, 일자리, 정주여건, 생활 SOC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4월 송기섭 군수의 취임이후 2년 8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진천군은 5조원에 육박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며 6천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서민과 근로자를 위한 값싸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LH와 적극적인 공조아래 혁신도시에서 지속적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했고 관내 4개 지역에 1600여 가구의 공공임대 주택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충북에서 가장 높은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과 학교 기숙사 건립 지원,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하였고 2019년부터 지방세 수입의 5% 범위 내에서 지급하던 교육경비를 40% 확대한 7%까지 증액하는 등 인구정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교육 정주여건 개선에 지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현재까지 유입된 인구의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의 산업·경제·사회 분야의 변화를 반영한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해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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