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호국 인물 선정… 2계급 특진·화랑무공훈장 등 추서
증평군 도안면 출신인 고(故) 연제근 상사(1930~1950)가 1월의 호국 인물에 선정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박삼득)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호국 추모실에서 연제근 상사를 기리는 현양 행사를 했다.
이 자리엔 연 상사의 유족, 홍성열 군수, 정철재 제52보병사단장,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 김정남 총재,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1930년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난 연 상사는 도안초를 졸업한 뒤 1948년 군에 자원 입대했다.
그는 1950년 9월 17일 오전 4시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형산강 도하작전에 참가했다.
당시 연 상사는 수류탄 10여 발을 몸에 지니고 수중 포복으로 적 기관총 진지로 돌진해 파괴한 뒤 전사했다.
국군은 연 상사의 희생으로 북으로 진격, 서울을 탈환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을지·화랑무공훈장, 무공포장을 추서했다. 그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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