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출신 故 연제근 상사 기리다
증평 출신 故 연제근 상사 기리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9.0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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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호국 인물 선정… 2계급 특진·화랑무공훈장 등 추서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증평군 도안면 출신 연제근 상사 헌양행사에서 홍성열 증평군수가 헌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증평군 도안면 출신 연제근 상사 헌양행사에서 홍성열 증평군수가 헌화하고 있다.

 

증평군 도안면 출신인 고(故) 연제근 상사(1930~1950)가 1월의 호국 인물에 선정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박삼득)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호국 추모실에서 연제근 상사를 기리는 현양 행사를 했다.

이 자리엔 연 상사의 유족, 홍성열 군수, 정철재 제52보병사단장,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 김정남 총재,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1930년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난 연 상사는 도안초를 졸업한 뒤 1948년 군에 자원 입대했다.

그는 1950년 9월 17일 오전 4시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형산강 도하작전에 참가했다.

당시 연 상사는 수류탄 10여 발을 몸에 지니고 수중 포복으로 적 기관총 진지로 돌진해 파괴한 뒤 전사했다.

국군은 연 상사의 희생으로 북으로 진격, 서울을 탈환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을지·화랑무공훈장, 무공포장을 추서했다. 그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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