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속도, 작년보다 13% 빨라져…SKT 195.47Mbps로 1위
LTE속도, 작년보다 13% 빨라져…SKT 195.47Mbps로 1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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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LTE 다운로드 속도, 평균 150.68Mbps로 작년보다 12.9% 개선

통신사별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이파이는 KT가 1위



정부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올해 롱텀에벌루션(LTE)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0.68Mbps로 지난해보다 12.9%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중에선 SK텔레콤이 195.47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품질 평가는 음성통화 및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 측정,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이용자 상시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품질평가 기간을 7개월로 확대해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품질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 측정 비중을 50%로 유지했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주요 건물과 거리 등에 대한 평가를 확대했다.



평가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 업로드 속도는 43.93Mbps로 지난해보다 각각 12.93%, 29.05%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195.47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KT 144.54Mbps, LG유플러스 112.03Mbps 순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 역시 SK텔레콤이 50.39Mbps로 앞섰고, 이어 LG유플러스(46.52Mbps), KT(34.86Mbps)로 측정됐다.



도시와 농어촌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 격차는 지난해 51.23Mbps에서 올해 31.01Mbps로 축소됐다. 대도시는 154.64Mbps, 중소도시는 149.66Mbps, 농어촌은126.14Mbps로 집계됐다.



상용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05.88Mbps, 공용 와이파이는 354.07Mbps로 지난해보다 각각 15.49%, 23.49% 개선됐다. 통신사별로 상용 와이파이는 KT가 416.31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SK텔레콤 375.69Mbps, LG유플러스 119.62Mbps 순으로 나타났다. 개방 와이파이와 공공 와이파이 역시 KT가 각각 493.11Mbps, 411.86Mbps로 가장 빨랐다.



올해 10월 말 기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3G, 와이파이 및 유선인터넷은 98% 이상이 일치했다. 다만 LTE는 12.94%가 과대 표시돼 있어 시정토록 했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9Mbps, 업로드 속도는 98.36Mbps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성공률은 보이스오버LTE(VoLTE) 99.89%, 3G 99.40%, 2G 97.35%로 양호했다.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최대 145.37Mbps에서 최소 25.87Mbps까지 차이가 있었다. 다만 정부 평가와 유사한 단말 및 시기에 측정한 결과는 LTE 다운로드 속도가 145.37Mbps로 유사했다.



이 밖에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의 영상 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24점으로 국제기준(4점)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알뜰폰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88.03Mbps로 이통사(190.90Mbps)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한편 국내 이통사의 LTE 무선인터넷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지난 10월 조사한 해외 LTE 무선인터넷 품질조사 결과, 다운로드를 기준으로 토론토는 74.17Mbps, 프랑크푸르트 55.58Mbps, 파리 53.89Mbps, 홍콩 42.01Mbps, 라스베가스 27.15Mbps 등으로 한국(150.68Mbps)이 가장 빨랐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와이파이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통신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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