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가서 보고 男배구는 T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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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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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상반기 결산
관중 2만명 증가·시청률 대박 … 경기시간 조정 `주효'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부의 인기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의 상반기(1~3라운드) 결산에 따르면, 여자부는 45경기에서 총 10만286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만3534명보다 2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라운드별 평균 관중은 모두 2000명대를 넘어섰다. 1라운드 2381명에서 2라운드 2065명으로 주춤했으나 3라운드 2412명으로 다시 반등했다.

지난 시즌까지 평일 오후 5시(남자부는 오후 7시)였던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7시로 조정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오후 5시 경기가 열릴 때는 동원 외에는 관중 몰이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오후 7시 경기가 편성되면서 여자 구단들도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것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자부 총 관중은 14만8533명에서 13만812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평균 관중은 2192명으로 여자부(2286명)보다 적다.

남녀부 최다 관중 경기는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전(12월8일 천안유관순체육관·3862명)과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전(10월22일 김천실내체육관·5617명)으로 집계됐다.

시청률에서는 남자부가 우위를 지켰다. 남자부는 케이블TV 대박 기준인 1%가 넘는 평균 1.03%로 최고 인기 겨울스포츠의 입지를 굳혔다. 11월23일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전의 시청률은 1.84%나 됐다.

여자부 평균은 0.80%로 나타났다. 남자부와 같은 시간에 열리는 평일 경기 시청률은 0.64%(남자 0.85%)에 그쳤으나 주말에는 0.91%로 남자부(0.9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여자부만 열리는 수요일 경기 시청률은 0.77%로 조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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