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 수시 충원 시작
충북지역 대학 수시 충원 시작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2.2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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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회 지원기회 탓 중복합격자 대거 발생
충북대 68개 학과 중 체육교육과만 충원율 `0'
26일까지 청주대 6차·서원대 7차 합격자 발표
27일 최종 등록 … 미등록 인원 정시때 이월 선발
첨부용. 2019학년도 한양대 수시 인문·상경계열 논술고사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24일 논술고사 장소인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를 빠져나가고 있다.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한양대 2019학년도 수시 논술고사에는 3만 533명이 지원, 80.78: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8.11.24. (사진=한양대학교 제공)
첨부용. 2019학년도 한양대 수시 인문·상경계열 논술고사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24일 논술고사 장소인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를 빠져나가고 있다.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한양대 2019학년도 수시 논술고사에는 3만 533명이 지원, 80.78: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8.11.24. (사진=한양대학교 제공)

 

2019학년도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이 지난 19일로 마감되면서 충북지역 대학들은 지난 20일부터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시작했다.

수시의 경우 지원 횟수가 최대 6회로 중복 합격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대학들은 타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합격자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 이유는 전체 선발인원의 70~80%를 차지하는 수시전형에서 최대한 미등록 인원을 줄이지 못하면 정시에서 이월정원까지 채워야 하는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대학교는 지난 20일 발표한 1차 충원 규모는 902명이었다.

1차 충원 인원은 전체 수시 총 선발인원(2120명) 대비 42.5%를 차지한다.

충원 합격 인원이 가장 많이 나온 학과는 경영학부로 53명이었다. 이어 생명과학부 34명, 정보통신공학부 28명 순이었다. 의예과도 4명이 빠져나가면서 1차에서 추가 합격인원 4명이 발생했다. 이 대학 68개 학과에서 유일하게 체육교육과는 추가 합격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 대학은 연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중복 합격자로 인해 지난 22일 2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데 이어 3차 추가 합격자는 24일, 4차 추가 합격자는 26일 각각 발표한다.

청주대학교는 지난 19일 밤 10시 1차 추가(충원) 합격자를 발표한 데 이어 26일까지 6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원대 역시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예치금 납부가 끝난 지난 19일 밤 10시 1차 충원을 시작으로 26일까지 7차 충원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교통대도 지난 19일부터 1차 추가 합격자 발표에 이어 26일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를 대상으로 6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학들은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를 26일까지 실시하고, 그 다음 날인 27일까지 수시 최종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이때까지 미등록된 인원은 정시모집(원서접수 기간 29일~1월 3일)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도내 모 대학 관계자는 “최대 6번 지원기회가 있는 수시전형의 경우 중복합격자가 많이 나올수 밖에 없다”며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은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중복 합격자를 잡기 위해 전문대는 4년제로 이탈하는 합격자를 잡기위해 매년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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