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T2 확장 4단계 사업 '첫 삽'…제4활주로 착공
인천공항 T2 확장 4단계 사업 '첫 삽'…제4활주로 착공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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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활주로 건설시 시간당 운항 90회서 10회↑
4조2천억원 투입…5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오는 2023년 여객수용능력 1억명 전망 예상

두바이, 스키폴 공항에 이어 세계 3위 도약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의 시작으로 제4활주로 착공식을 20일 개최했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제4활주로(3750m)가 완공되면 시간당 항공기 운항횟수는 현재 90회에서 100회로 증가하며 여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도 안정적인 공항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허종식 인천시 부시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1월 개항한 T2의 4단계 건설 사업은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는 내용 등이다.



공사는 이번 4단계 사업에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건설기간 동안 약 5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 11조원의 경제효과(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T2 확장 사업이 오는 2023년 완공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명에서 약 1억명 수준(9547만5000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두바이국제공항(1억2164만명)과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1억647만명)에 이어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손명수 항공정책실장은 "4단계 사업을 통해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고 인천공항을 동북아 중추 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여객 1억명 시대를 맞아 인천공항이 허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오늘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인천공항이 명실상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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