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미투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스쿨미투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2.12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교육연대 기자회견서 촉구
충북교육연대는 충북의 심각한 `스쿨미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12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은 `스쿨미투'로 엄청난 사회적 충격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청이 무관용 원칙, 온라인 신고센터, 즉각적 분리조치, 전담부서 설치 등 온갖 대책을 내놓았지만 줄어들기는커녕 지금도 `스쿨미투'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스쿨미투' 36건 중 무려 8건(22.2%)이 충북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육 현장에서는 보고도 말 못 하고 참아온 학생들에게 지금도 또 다른 가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발생 건수를 줄이고 억누르는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학생과 교직원 간의 공동 대책 위원회를 꾸려서 공동으로 사안을 조사하고 공동의 입장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경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교육청은 무엇을 했는지 부끄러워하고 성찰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임시방편의 수습책이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