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6개 물 분야 재난취약시설 등 긴급 안전점검
전국 256개 물 분야 재난취약시설 등 긴급 안전점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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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12일 사장 주재로 긴급 안전대책회의 개최
최근 KTX 탈선과 고양 온수배관 누수 등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환경당국이 하수관로 등 물 분야 안전점검에 나섰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오전 8시30분 이학수 사장 주재로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경영진은 최근 발생한 외부기관의 대형 안전사고 사례별로 대응과정과 시사점을 확인했다.



관로 파손 등 각종 물 분야 재난유형에 따른 초동 조치사항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위기상황별 대응체계를 재점감하는 한편, 한강과 금강·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3개 권역별로 256개 재난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동절기 화재 및 기온 급강하 대비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222개 시설물과 155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예비자재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화재 취약시설에는 소화기 보강, 동파 우려 옥외배관 보온처리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공사는 설비 오작동 등 시설물 결함과 휴먼에러에 따른 재난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비상연락망 정비, 개인 임무 숙지를 위한 현장 담당자 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후관로와 동절기 점검 결과 취약시설로 분류된 건설현장 등 오래된 지하 매설물 31곳에 대해선 안전관리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환경부와 '광역상수도 지하매설물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30년간 재직경험을 돌아볼 때 재난관리는 국민의 안전이 걸린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예방적 안전관리문화가 전사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부터 경영진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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