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숨은 역군 뿌리기업 키우자”
“경제 성장 숨은 역군 뿌리기업 키우자”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22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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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뿌리산업의 날' 첫 기념행사
김성덕 소장 기조 강연·우수사례 발표 등 진행
김대길·김태화 대표 등 산업진흥 유공자 시상도

지역의 제조업 근간이자 경제성장의 숨은 역군인 충북의 `뿌리 기업' 키우기가 첫발을 내디뎠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항공,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 로봇 등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6대 뿌리기술(용접, 주조, 금형,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을 기반으로 한 산업을 말한다.

그동안 뿌리 기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기피 업종이라는 인식과 뿌리 기업 대부분이 20인 이하 소규모기업으로 중앙정부나 자치단체의 기업지원 시책에서 소외됐었다.

그러나 4차 산업 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뿌리 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충북도는 22일을 충북 뿌리 산업의 날로 정하고 첫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행사에는 충북 뿌리 산업협의회와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진흥협회가 공동주관해 도내 뿌리 기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 뿌리 산업 진흥센터 김성덕 소장의 `국가 뿌리 산업 진흥시책'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충북 첨단형 뿌리 기술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성과 보고, 뿌리 기업 우수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뿌리 기술 산업진흥 유공자로 선정된 김대길 ㈜삼보씨엠티 대표, 김태화 ㈜디에이치 대표, 민진기 ㈜디에치아이에스 대표, 박문규 도원테크㈜ 대표, 변원섭 ㈜천산 대표, 심황용 ㈜에스에이치테크 대표, 연세흠 아벨정밀㈜ 대표 등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뿌리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첨단형 뿌리 기술 산업 경쟁력강화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뿌리산업협의회는 2017년 11월 구성돼 뿌리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충북도는 `뿌리 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중이다.

윤재기 충북 뿌리 산업협의회 회장은 “충북 뿌리산업의 날 행사가 뿌리 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뿌리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자긍심 고취를 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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