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상 성차별 취업의지 꺾는다
채용상 성차별 취업의지 꺾는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21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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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정책포럼 제2차 양성평등 토론회


2016년 취업 성별격차 14.6% … 전국 평균比 2배 ↑


`일하기 좋은 일터' … 공공부문서도 성차별 채용 심각
충북 청년 여성들이 채용상 성차별 문제가 취업의지를 꺾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2016년 충북청년여성 취업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취업자의 성별격차가 전국 평균 7.8%의 2배인 14.6%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 실망실업자 비율이 전국 17.4%에 비해 22.9%로 높으며, 청년 여성의 역외 전출이 남성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은 21일 제2차 양성평등 토론회를 한국가스안전공사 3층 직무 교육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제에는 민무숙 전 한국양성평등진흥원장의 `공공기관에서의 성평등 문화조성의 의미'를 주제로 공공기관 성평등 정책과 현황 및 젠더파트너십(Gender Partnership)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달성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민 전 원장은 “일반취업시장보다 공정하고 일하기 좋은 일터라고 인식되는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성차별 채용은 가뜩이나 고용불안에 힘들어하는 청년 여성들의 적극적 취업의지를 꺾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양성평등 전담부서 지정,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장직속의 젠더자문관 제도 운영 등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평등 문화개선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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