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SK하이닉스·셀트리온·LG화학 시총 10위권 랭크
충북 SK하이닉스·셀트리온·LG화학 시총 10위권 랭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20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우려 불구 부동의 2위 유지
셀트리온 지난 2월 코스닥서 이전 상장 … 3위 꿰차
LG화학 미래 성장 잠재력 높은 점수 … 4위 이름

충북의 대표적인 기업인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이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삼성전자가 280조2035억원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높다. 이어 2위 SK하이닉스(50조8146억원), 3위 셀트리온(28조7295억원), 4위 LG화학(24조3897억원), 5위 POS

CO(22조7122억원), 6위 SK텔레콤(22조2858억원), 7위 삼성바이오로직스(22조1322억원), 8위 현대차(21조6873억원), 9위 신한지주(20조1061억원), 10위 삼성물산(19조7278억원) 등 순이다.

이는 지난 1월 2일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3위 현대차 ◆4위 포스코 ◆5위 네이버 ◆6위 LG화학 ◆7위 KB금융 ◆8위 삼성바이오로직스 ◆9위 현대모비스 ◆10위 삼성생명 등의 순위와 차이를 보인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은 2, 3,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동의 1,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 1월 2일(32조9313억원) 시총 3위에서 현재 8위로 6계단 떨어졌다. 시총도 그간 34.14% 급감했다. 현대차그룹 내의 부품 제조사인 현대모비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가 미국, 중국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새로운 성장 동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새로운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의 1~3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49.4%↓) 났다.

대신 지난 2월 9일 코스닥에서 이전상장한 셀트리온이 시총 3위 자리를 꿰찼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7위이며, 한때 최고 3위권에 이름을 쓰기도 했다.

화학주의 약진도 눈에 띈다. LG화학은 연초 6위에서 현재 4위로 치고 올라왔다.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등 굵직한 기업을 제친 것이다. LG화학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이 올 1~3분기 영업이익이 1조956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4% 감소했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에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통신주인 SK텔레콤이 시총 6위에 자리 잡은 것도 눈에 띈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5G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SK텔레콤은 매년 배당 수익률을 4%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더군다나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확산, 주주행동주의 펀드 활성화 등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