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시관 내년 `첫 삽'
청주전시관 내년 `첫 삽'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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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단계획 변경 승인
오송역 인근 … 2021년 완공
첨부용. 충북도는 20일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전시관 조감도. 2018.11.20. (사진=충북도 제공)
첨부용. 충북도는 20일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전시관 조감도. 2018.11.20.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계획 변경안이 국토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변경안은 산단 면적을 기존 462만7000㎡에서 480만9000㎡로 넓히는 것이다. 청주전시관 건립 부지를 산단에 포함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변경안이 승인됨에 따라 전시관이 들어설 부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공사 시작을 위한 인허가 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도 통과했다. 지자체가 300억원 이상 투자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업의 당위성, 필요성, 적정성 등에 대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로써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돼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도와 시는 1698억원을 투입, KT

X 오송역 인근 20만5000㎡에 4만176㎡ 규모의 청주전시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지상 2층과 지하 1층 건물에는 전시실, 회의실,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일부 상업용지(3만1000㎡)는 분양을 통해 국제회의와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 마이스(MICE) 전시·컨벤션 시설의 면모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도는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첫 삽을 뜬 뒤 오는 2021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주전시관의 명칭도 변경한다. 서울 코엑스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도는 조만간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가 올해 안에 새 이름을 확정 짓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시관 건립 사업은 수익사업이 아닌 지역에 필요한 공익사업”이라며 “세금 먹는 하마라는 우려를 불식하도록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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