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을 만드는 태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을 만드는 태도
  •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8.11.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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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의 목소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은 황금, 소금, 그리고 지금입니다.”라는 글을 감동스럽게 읽은 남자가 이 감동을 함께하고 싶어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여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이 세 개 있는데 뭔지 맞혀봐~~”

한참만에 답장이 왔습니다.

“현금, 지금, 입금~”

할 말을 잃은 남자는 한참 후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현금, 쬐끔, 입금~”

에구구~ 아내도 같은 마음이라고 자기도 해달라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이제 추수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가는 듯싶습니다. 고3 수험생들의 최고 시험인 수능시험과 그리고 늘 힘들고 어려운 계절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은 너무나 큰 은혜입니다. 더운 나라들로 선교를 다녀오면서 깨달은 것인데 사계절이 있는 나라의 사람들이 기억력과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왜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춥고 덥고 선선하고 시원하고 등 날씨에 의지하여 기억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올해 엄청 춥던 1월, 4월 봄에 눈이 오던 그날,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온 7월, 우박과 바람으로 비닐하우스가 망가진 8월 등등”

그런데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나라의 사람들은 오늘이 그날이고 그날이 또 그날이고 늘 항상 별 관심조차 쓰지 않는 변함없는 날씨 때문에 어떤 날의 기억을 날씨로 하기는 어려운 것을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언제나 일정한 날씨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이 되고 변화무쌍한 사계절이 힘들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대의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더 보게 됩니다. 늘 그날이 그날로 주어진 날에 대한 감사나 기쁨보다는 따분하고 무료한 날들로 살아가는 것과 변화무쌍한 사계절로 늘 준비하고 열심히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을 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반대인 경우도 많을 테니까요.

우리의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인 듯싶습니다.

변함없는 계절의 사람들처럼 혹은 변화무쌍한 사계절의 사람들처럼 다양한 삶을 살아가겠지만 정작 그들의 삶에 기쁨과 감사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환경과 조건이 아닌 주어진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이 `지금'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도 태도에 관한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대한 지금의 태도가 부정적이면 과거의 수고나 애씀도 아무 소용없는 상처가 되고 미래에 대한 소망이나 꿈도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지금의 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 2)

지금 혹시라도 힘들고 어려우신가요? 인생의 겨울이 왔습니까? 그럼에도 지금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태도는 하나님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시면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고 은혜와 구원의 날들로 지금을 바꿔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시는 귀한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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