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4일 오후 2시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심판원에서 어떠한 처벌을 내리더라도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재차 고개를 숙이며 "저는 오늘 윤리심판위원회에 출석해서 저의 잘못을 있는 그대로 모두 다 고백했다"며 "다시 한 번 국민, 당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윤리위에서 소명한 내용에 대한 질문에 "윤리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이후 '의원직 사퇴, 정계 은퇴 주장이 나온다', '솜방망이 징계가 예상된다'는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55분께 올림픽대로 동호대교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차량 중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이다. 특히 이 의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발의에 참여해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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