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스마트공장 만족...생산성 높아져"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스마트공장 만족...생산성 높아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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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구축 실태조사 발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1~5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한 제조업체 672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70.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공장 구축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만족감을 느낀 이유로는 '생산성 향상'(46.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정 간소화'(31.3%) '근로환경 개선'(26.5%) 등 순이다.



응답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은 평균 1억5100만원이었다. 기업이 부담한 투자비용은 총 구축비용의 63.4%를 차지했다. 평균 비용은 9600만원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200억원을 초과한 기업들은 총 투자비용의 67.9%를 투자해 매출액이 클수록 구축비용·기업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 기업부담 투자비용으로는 '기계부품조립'과 단조·압연·압출 등 '소성가공' 분야에서 높았다. 기계부품조립은 총 투자비용의 69.8%(1억3700만원)를, 소성가공은 59.4%(1억1100만원)를 기업이 자체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스마트공장 구축 계획이 있는 기업은 53.6%(360개사)로 나타났다. 예상 투자규모는 '2억5000만원', 계획 분야는 'MES'(36.6%), 'ERP'(17.4%) 순이었다.



정부지원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응답기업들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정부지원 규모 미흡(37.2%) ▲짧은 구축기간(11.2%) ▲전문인력 부족(5.7%) 등을 꼽았다. 향후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에 대한 업계의 만족도 및 구축효과가 높은 만큼, 도입수준별 지원비용을 높여야 한다"며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조달 참여시 구축 기업에 대한 가점부여 등 정책 인센티브 확충,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상생형 모델 참여 확대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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