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두번째 감수출특화단지 조성
전국 두번째 감수출특화단지 조성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1.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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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 내년말까지 추진


안전성·품질 유지로 수출 판로 확대 등 기대
대청호 상류 청정지역인 옥천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감 수출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옥천군은 올해 산림청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공모사업' 대상지로 군북면 석호리 감코리아농업회사법인(대표 최성락)이 선정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3260여㎡의 떫은 감 수출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유망품목을 발굴·지원해 규격·품질·안전 면에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2013년 충남 부여의 표고 작물을 시작으로 충남 청양의 밤, 부여의 대추 등 올해까지 총 7곳의 특화단지가 조성됐거나 현재 조성 중이다.

산림청의 2017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의 떫은 감 생산량은 충북도 생산량 1만6765톤의 약 10%인 1794톤이다.

전체 330개 농가에서 연간 21억8000만원 어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감코리아는 직접 생산 물량을 포함해 전국 각지 농가 등과 계약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감을 건조시켜 지난해 70만개 이상의 곶감을 생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수출까지 추진하는 감코리아는 옥천읍 매화리 일원을 매입해 국비 등 16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수출 가공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온보관실, 집하·선별장, 건조·살균실 등을 설치하고 수출에 필요한 급속예냉설비, 자동선별장비 등을 비롯해 포장, 유통 장비 등을 갖춘다.

최성락 대표(59)는 “옥천군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에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청정 자연환경의 이점을 갖고 있다”며 “이 점을 충분히 살리며 안전성과 품질을 유지한다면 수출 판로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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