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 “자연스러움이 대표 키워드”
가수 케이윌 “자연스러움이 대표 키워드”
  • 노컷뉴스
  • 승인 2018.11.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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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집 파트2 `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 `그땐 그땐' 등 7곡 수록

 

“자연스럽게 저를 담으려 했죠” 정규 4집 파트2 `상상;무드 인디고'(想像;Mood Indigo) 발매를 기념해 만난 케이윌(K.will·본명 김형수·사진)의 말이다.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가수가 된 케이윌은 지금 현재 자신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자연스러움'이라고 했다. `상상;무드 인디고'는 지금 현재의 케이윌이 잘 묻어난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매해가 저에게 의미가 있었고 나름의 크고 작은 행보의 변화도 있었다. 이번 앨범에는 그런 내가 많이 녹아있고 담겼으면 했다. 그러던 중 앨범명과 동명의 영화를 봤다. 색채가 자연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그리면서도 표현력이 다채로운 작품이더라. 어쩌면 나도 자연스럽게 흑백으로 변해가는 영화의 색채와 비슷하지 않나 싶었다.”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한 케이윌은 그간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니가 필요해', `이러지마 제발', `촌스럽게 왜 이래', `말해! 뭐해?', `실화'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케이윌은 처음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게 아니라 꾸준한 음악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차츰차츰 대중에게 인정받는 가수로 거듭난 케이스다.

케이윌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주인공 콰지모도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 바 있는데, 뮤지컬 도전이 가수로서의 부담감을 내려놓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보컬보다 프로듀싱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면서 부담감이 더욱 더 저를 짓눌렀다. 부담감 때문에 자작곡을 더 낼 수 있었는데 그러질 못했을 정도다. 그런데 뮤지컬 배우분들과 목소리 내는 법을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아, 난 플레이어가 맞구나' `난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만드는 사람이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달았다.

`상상;무드 인디고'는 케이윌이 케이윌과 김형수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케이윌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앨범이다. 앨범에는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게 담아낸 팝 발라드곡 타이틀곡 `그땐 그땐'을 비롯해 총 7곡이 담겼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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