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숙인·쪽방주민 겨울나기 지원
대전시 노숙인·쪽방주민 겨울나기 지원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11.11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대응팀 구성 … 6개 시설 입소 유도·보온물품 제공
대전시가 내년 3월까지 노숙인·쪽방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수립, 자치구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선다.

대전지역 노숙인은 288명(시설 265명, 거리노숙인 23명), 쪽방주민은 440가구로 집계됐다.

시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24시간 상담활동으로 입원치료와 운영 중인 6개 노숙인 시설에 입소를 유도하고, 동사예방을 위해 보온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지원을 위해 각 구청별로 동절기 거리노숙인 현장지원팀을 구성해 역·공원·다리 밑 등 겨울철 노숙인을 집중 관리한다.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23명)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 동사예방을 위해 월세방을 얻어 3개월간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무료진료소를 통한 응급진료를 병행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폭설·혹한 등 겨울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숙인복지시설 8곳에 대한 재난안전, 안전교육훈련, 책임보험 가입여부 등도 점검한다.

적정한 난방이 어려운 주거 취약계층 440가구의 쪽방주민에게는 쪽방상담소에 안전지킴이를 구성해 동사사고 예방과 연탄가스 중독을 방지하고, 거동불편자와 질환자 등 200명의 안부살피기를 병행 추진한다.

/대전 한권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