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
“강호축,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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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호남지역 8개 시·도 국회 토론회 개최
연계 협력사업 조속 추진·고속교통망 구축 촉구도
공동 건의문 채택 … 국회·중앙부처 등에 전달 계획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강원과 충청·호남의 8개 시·도와 국회의원들이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시·도와 박지원, 변재일, 권성동, 박덕흠, 이후삼 국회의원은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촉구와 발전 방향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강호축에 속한 8개 시·도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장은 건의문을 통해 “그동안 국가 발전 전략이 경부축을 중심으로 편중돼 불균형적 개발을 초래했다”며 “국가자원 배분의 비효율, 지역주의 심화 등 문제점을 야기했고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는 이런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강호축 의제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그 결과 강호축 개발의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폭넓게 형성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호축 개발 계획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반영, 정부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호축 연계 협력 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요구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 백두대간을 활용한 관광휴양벨트(국민쉼터) 조성, 한반도 신경제지도 연계 남북교류 협력 추진 등이다.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도 촉구됐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을 추진해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고속교통망을 완성하자는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강호축 개발을 현실화하기 위해 국가계획에 강호축을 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며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8개 시·도는 올해 발표될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강호축을 반영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공동 건의문은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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