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화불량 환자 61만명 여성, 남성보다 1.1배 많다
작년 소화불량 환자 61만명 여성, 남성보다 1.1배 많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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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빅테이터 분석 결과
병원비 지출 379억 달해
통증 역치 낮기 때문 추정

꾸준히 감소하던 소화불량 환자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한 해 379억원의 병원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았는데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K30)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61만6170명이었다. 2012년 68만여명에서 2016년 60만명대로 떨어졌던 소화불량 환자수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36만9824명으로 남성(24만6346명)보다 12만3478명 많았다.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1458명, 남성은 963명으로 인구수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원성영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 여성이 조금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아마도 통증의 역치가 여성이 남성에 낮게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병원을 찾은 환자도 많은 편이었다. 60대가 9만7096명(15.8%)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이 8만9844명(14.6%), 50대 8만746명(13.1%) 순이었다.

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은 70대 여성이 259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여성 1921명, 50대 여성 1476명 순으로 발병률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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