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진·내각 개편설 솔솔 노영민 주중대사에 쏠리는 눈
靑 비서진·내각 개편설 솔솔 노영민 주중대사에 쏠리는 눈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31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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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경질땐
문 대통령 `최측근' 분류
부임 2년차 노 발탁 기대

 

연말을 앞두고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을 개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노영민 주중대사의 국내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을 해야 한다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경제난국을 타개하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큰 폭은 아니더라도 일부 부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개각설에서는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질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김동연·장하성 교체설은 전혀 들어본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여권 일각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진 교체 및 소폭 개각 가능성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기간 중인 지난 17일 국방부 장관과 차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차장 등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시찰한 일로 야권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야권은 “임 실장이 자기 정치를 한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친노·친문 대안의 한 명으로 떠오른 임 실장을 차기 대권 후보로 간주해 공격하면서 주도권 경쟁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만약 임 실장이 경질된다면 부임 2년차를 맞은 노영민 주중대사의 대통령 비서실장 발탁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노 주중대사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선대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아 선거 캠프 조직을 지휘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사드 문제로 냉각된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됐고 21대 총선이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 대통령이 노 주중대사를 국내로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 주중대사의 한 측근은 “아직 청와대와 상의된 것은 없지만 정부나 지역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일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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