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200회 적십자사 유공 명예대장 수상
22년간 총 8만㏄ 생명나눔 뒤늦게 알려져
22년간 총 8만㏄ 생명나눔 뒤늦게 알려져
충주시 정소용 노은면장(58·사진)의 이웃사랑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면장은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200회 유공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으로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특히 100회 이상 헌혈자부터는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는 영예를 안긴다.
정 면장은 1996년쯤 절친이 지병으로 긴급히 수혈을 받아야 할 위급한 상황을 목격하고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지금까지 22년간 나눈 혈액량만 총 8만㏄에 이른다. 이는 성인 10~15명의 전체 혈액량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양이다.
정소용 면장은 “헌혈은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키며 숭고한 사랑을 실천하는 손쉬운 방법”이라며 “생명을 선물하는 헌혈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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