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무원 민원피해·업무과중
사회복지공무원 민원피해·업무과중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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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신분 특성상 대응도 못하고 속앓이만”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폭언, 폭행, 위협, 기물파손 등 각종 민원피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청주서원·사진)이 공개한 전국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입은 민원피해는 10만1090건에 달했다.

민원피해 유형별로는 폭언이 6만9861건(6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방해 2만1102건(20.9%), 위협 8340건(8.3%), 폭력 339건(0.3%), 기물파손 177건(0.2%) 등이다.

올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9만3144건에 달하는 등 사회복지공무원의 민원피해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민원인으로부터 피해를 당해도 사회복지공무원이라는 신분특성상 적극적으로 대응조차 못 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오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민원피해 10만1090건 중 고소·고발로 이어진 것은 고작 14건(0.01%)에 불과했으며, 올해도 9만3144건의 피해 중 31건(0.03%)에 그쳤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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