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30일 JSA 공동관리기구 구성·감시기구 조정 논의
남·북·유엔사, 30일 JSA 공동관리기구 구성·감시기구 조정 논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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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JSA 비무장화 검증, 9?19군사합의 이행 초석"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상호검증을 완료하고 30일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어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유엔사는 29일 "남북 9·19군사합의 이행 과정을 지속하기 위해 30일 JSA 비무장화를 위한 공동검증 결과를 평가하고, 공동관리기구 구성을 위한 기준과 감시장비 조정 및 운용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유엔사는 지난주 JSA 비무장화를 위한 조치로 JSA 내 초소, 병력, 화기, 탄약 등을 모두 철수하고, 26~27일 이틀에 걸쳐 양측 지역에서 공동검증 및 평가하고, 양측 초소를 봉인했다.
3자 협의체는 JSA 비무장화 조치 완료 이후에도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공동관리기구 운영방식 등을 계속해서 협의한다. 상호 필요한 감시장비 조정·운영에 관한 정보도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남북은 JSA에서 근무하는 양측 병력의 왕래는 물론 판문점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과 북한주민, 외국인 관광객, 참관인원들이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것도 합의한 상황이다.
유엔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사합의서의 이행을 지지하는 뜻을 다시금 강조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사 사령관은 "관련 당국의 전문성과 협력이 이번 비무장화 조치와 확인 작업을 통해 드러났다"며 "유엔사가 비무장지대(DMZ)내의 경계대책 감소를 검증한 것은 앞으로의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라고 말했다.
이어 브룩스 사령관은 "유엔사는 남·북·유엔사 3자간의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군사합의서 이행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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