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新·新 … 충북 첫날부터 괴력
新·新·新 … 충북 첫날부터 괴력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25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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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전국장애인체전





13개 등 `무더기 메달'


육상·역도 韓신기록 수립


볼링·사이클도 금빛 낭보
충북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첫날부터 무더기 메달 수확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충북은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첫날인 25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충북은 사전경기를 포함해 금 15개, 은 7개, 동 11개 등 33개를 따내 1만 4446점을 기록, 종합순위 3위에 랭크됐다.

충북은 이날 육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메달을 사냥했다.

육상종목 높이뛰기(DB)에 출전한 이정호(충북일반)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 1.73m을 갈아치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정호는 결선 1차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보다 1㎝ 높은 1.74m에 도전해 가볍게 성공했다.

2차에서는 이보다 높은 1.77m를 넘어 다시 한번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대구 이태형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환던지기 F42 박상혁, F44 하수학과 원반던지기 F38 이학수도 금메달 획득하며 육상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김윤회(충북장애인체육회)가 충북에 첫 3관왕을 안겼다.

김윤회는 지적 54㎏ 데드리프트와 스쿼트에서 각각 164㎏, 129㎏을 들어 올리며 합계 293㎏으로 한국 신기록과 타이를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볼링 여자 2인조 TPB-2(시각)에서는 이근혜·최금자가 합계 115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3번째 게임까지 927점으로 4위에 머물며 1위와 113점 차이를 보여 패색이 짙던 충북은 마지막 4번째 게임에서 341점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사이클에서도 극적인 승부가 이어졌다. 남자 트랙 개인추발 4㎞(시각) 연주흠(충북일반)은 파일럿 신동현(충북)과 호흡을 맞춰 결승에서 5분 10초 42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랙을 12바퀴 도는 이 경기에서 5바퀴까지 뒤지며 경기를 진행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파일럿과 완벽한 호흡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중근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대회 첫날부터 한국 신기록이 나오며 목표했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전북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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