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낡고 오래된 공동주택에 관리 비용을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최근 11개 단지에 4억원을 투입한 `2018년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사용검사 후 10년이 지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군비로 보조한 사업이다.

2008년부터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주거환경 개선에 효과가 커 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은 어린이놀이터와 경로당 보수, 포장공사와 가로등 유지보수, 담장 허물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와 유지보수, 옥상방수를 위한 구조물 설치, 그 밖의 방수공사(사용검사 후 20년 경과) 등이다.

군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20가구 이상만 지원했던 규모 제한을 없애면서 매년 3~4개 단지에 불과했던 지원 대상이 올해는 11개단지로 늘었다.

올해는 영동읍 부용리 영동연립, 영동읍 동정리 정상주택 등 등 11개단지가 선정돼 주변 포장공사와 옥상방수를 위한 구조물 설치공사를 했다.

사업대상지 주민은 적은 경제적 부담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자 사업을 지원한 군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군이 지난 9월부터 내년도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33개단지가 신청서를 냈다.

군 관계자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미관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변화된 수요에 적극 대응해 살기 좋은 영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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