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카드결제기 고장나도 현금 필요없다
택시 카드결제기 고장나도 현금 필요없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10.2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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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용카드 전화·모바일결제 대납처리 시행


수수료 전액 보조 … 편의 제고 위해 카드 사용 권장
대전지역 택시를 이용할 때 카드결제기가 고장날 경우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택시요금 결제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카드결제기 고장 시 신용카드는 전화결제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선불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을 무료로 처리해주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는 카드결제기 고장 시 택시운전자가 콜센터(1644-1188)의 안내를 통해 단말기의 물리적인 고장 및 미작동 확인 후 신용카드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통해 전화 승인을 진행할 수 있다.

선불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택시비를 정산사가 대납해 무료로 처리되도록 했다.

콜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택시요금이 5만원 이상이거나 통신 이상은 무료처리에서 제외된다.

이번 정책으로 인해 기존 카드결제기 고장이나 승객의 카드 미 인식 시 발생한 불친절 민원이나 현금서비스를 받아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 관내 택시는 하루 20만명 정도가 이용하며 결제건수 13만8000건 중 약 70%정도인 9만6000건의 요금이 카드 결제로 이뤄지고 있다.

대전지역의 택시요금 카드결제 비율은 서울 70%, 인천 71%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이며 광주 40%, 대구 38% , 부산 38%에 비해 높다.

시 관계자는 “모든 택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등의 지불 수단까지 결제가 가능하고 카드결제 수수료는 대전시에서 전액 보조하므로 결제편의 증가 및 분실물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카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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