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에서 잠든 50대 취객 숨진채 발견
순찰차에서 잠든 50대 취객 숨진채 발견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10.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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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환파출소 주차장서


 

 
 경찰 순찰차에서 잠든 취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2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파출소 주차장에 주차된 순찰차 안에서 50대 취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자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3분께 “술에 취한 사람이 도로변에 누워서 자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를 받고 인근 성환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술에 취한 A씨(53)를 순찰차에 태워 성환파출소로 이동한 후 A씨를 순찰차 안에서 자게 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2시간 후 한 경찰관이 A씨가 순찰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119구급대를 불러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를 했으나 A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에도 자주 술을 마셔 파출소 직원들과 안면이 있던 상태”라며 “경찰관 판단으로는 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초동 조치에 미흡했는 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안 이재경기자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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