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거북이 새달 4일 괴산서 사회인·지적장애인 야구대회
장애의 편견을 깨기 위한 `아름다운 야구대회'가 괴산에서 열린다.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인 충북지역 `토끼와거북이야구단'은 다음달 4일 괴산야구장에서 사회인야구단과 지적장애인야구단을 초청, 제8회 아름다운 어울림 야구대회를 연다.괴산군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괴산군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야구장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중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대회 당일 경기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선다.
`토끼와거북이야구단'은 위험하고 어려운 야구를 지적장애인은 못 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2009년 창단, 현재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독립야구단으로 성장했다.
박희섭 토끼와거북이야구단장은 “공도 제대로 못 잡았던 장애인들이 이제는 안타를 치고 슬라이딩하는 열정을 보면 놀랍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활동할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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