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투연합 가입 후속 조치 추진 박차
언더투연합 가입 후속 조치 추진 박차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10.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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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진행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 충남 적용방안 모색도
국내 최초로 `국제 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Under 2 Coalition·이하 언더투연합)'에 가입한 충남도가 후속 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우선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확정을 위해 `제2차 충청남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45개 사업 외에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가 감축 수단을 찾게 된다.

연내 계획 사업은 △가정분야 도시가스 공급 확대 △농축산분야 가축분뇨 공공자원화시설 확충 △상업·공공분야 그린카 보급 △임업분야 조림 등 탄소흡수원 확충 △폐기물 분야 소각여열 회수 및 이용 확대 등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9200억원에 달한다.

도는 이밖에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관련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도내 적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는 앞선 지난 1~2일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책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컨퍼런스에서 도는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신속 폐지와 녹색성장, 기후 보호 가속화를 목표로 26개국, 8개 지방정부, 24개 기업·단체가 활동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아시아 최초로 가입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 미세먼지 퇴출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중점 추진키로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 80% 이상은 에너지와 산업분야로 도 자체 노력만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에 대한 건의 등을 통해 강력한 감축 정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언더투연합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독일 바덴뷔템베르크가 주도해 지난 2015년 5월 설립한 탄소 배출 감축 국제기구로 43개국 200여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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